송만조 교수, 20대 여학생 성폭행한 80대 교수로 밝혀져

얼마전 80대 공연계원로가 20대 여대학생을 자신의 연구실에서 성폭행했다는 소식이 매스컴에서 크게 다뤄졌습니다. 거의 손녀뻘되는 여대생을 대상으로한 이런 범죄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최근 그 범인의 신상이 들어났습니다.

바로 서울 예술대학의 전신에서 부터 활약하여 우리나라 공연계를 대표하는 원로 중 한명인 송만조 교수입니다. 

송만조 교수는 최근 1심 재판에서 3년 형을 받기도 했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좀더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송만조 교수 성폭행 사건

 

피해자는 20대 근로장학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당시 오후 1시경 송만조 교수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서울예술대학교의 ‘사료연구실’에서 성추행과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하는데요. 

 

당시 여학생은 ‘하지 말아 달라’, ‘싫다’라고 거부를 수차례 했음에도 송만조 교수는 여러 차례 입을 맞추고, 몸에 손을 대기까지 했답니다. 유사 강간 행위까지 이뤄졌다고 합니다.

​송만조는 지난 4월 18일 동일한 사료연구실에서 “이야, 많이 입었네. 뭐 이렇게 많이 입었어?”라고 하는가 하면 같은 날 “네가 여자로 보이고 너무 이뻐. 그래서 그래. 그냥 학생으로 보이지 않아.”라고 말하는 등 교수로써 부적절한 발언을 여학생에게 서슴없이 해왔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송만조 조사와 재판

피해 여학생의 신구를 받은 경찰은 송만조 교수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송만조 교수는 경찰의 수사를 받는 도중에도 한 달간 무려 7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전화를 거는 등 2차 가해를 저지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범행 일부마저 부인하고 있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송만조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법원도 “범행이 중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라며 바로 다음 날 송 씨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의 선고

지난 1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2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80대 송모씨에 대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5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송모씨의 죄질을 좋지 않게 보고 판결을 내렸는데요. 학교 교수라는 본인의 지위 및 권력관계를 이용해 어린 여학생에 불과한 피해자에게 성폭력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폭행 사건 이후 피해자의 거절 및 수사 기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수차례 연락하며 피해자에게 추가 피해를 입혔다고 합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자백 사실과 고령인 나이를 고려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합니다.


현재 피해 여학생은 충격으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학교 측은 송모씨의 자백과 그에 따른 판결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 조치와 함께 교내 출입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