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Ex OpEx 비교하기
CapEx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어찌보면 회계 용어이기도 하고 어찌보면 기업관련 투자에 중요한 내용이기도 해서 경제란에서는 심심치 않게 등장하지만 이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CAPEX가 무엇인지? 그리고 CAPEX 가 어떤 면에서 고려할 가치고 있고 중요한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CAPEX란 무엇인가?
CAPEX의 온전한 단어는 Capital Expenditures 로 자본적 지출이란 말입니다. 좀 더 풀어서 설명하면 미래 이윤 창출을 위해 지출된 비용이라는 말이고 대표적으로는 기업이 기업의 유형 자산 (재산, 건물, 공장, 기술, 장비 등) 을 획득, 개선,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들을 말한다.
통상 CapEx는 회사가 새로운 프로젝트나 투자에 착수할 때 자주 사용되지만,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개량 보수 공사, 유지/보수 비용등도 포함하는 의미 입니다. 결국 CapEx란 회사가 자기 사업의 범위를 유지하거나 확장하는데 사용하는 모든 비용을 포함한다.
Capex 계산 공식은 아래와 같이 단순화할 수 있습니다.
Capex = 유형자산 변화 + 자산 감가상각
CapEx가 중요한 이유
CapEx는 한 기업이 사업을 유지 및 성장시키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유형 자산 투자 금액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한마디로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돈이라는 의미입니다. 한 기업이 현재 훌륭히 사업을 영위하고 있더라도 capex가 낮다면 5년 10년 후 사업의 유지/성장에 의문을 가져볼 만 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capex는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한 좋은 참고지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capex만을 이용해 투자할 회사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Capex 만으로 투자를 결정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 2가지는 아래와 같다.
1. 산업에 따라 capex 비율은 다를 수 밖에 없다. 특히 전통적인 기자재 사업인 석유화학 산업은 기본적으로 모든 회사가 capex가 높은 반면에 요즘 유행하는 콘테츠 기업이나 플랫폼 회사, IT 기업들은 capex가 낮을 수 밖에 없다.
2. 투자금이 꼭 미래의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많은 자본을 투자해 언제나 성공을 할 수 있다면 모든 회사가 엄청나게 투자할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잘 알다시피 실제 투자대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반대로는 많은 capex 투자가 손실로 기록되 오히려 회사의 미래를 갉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CapEx? OpEx? 비교해보기
CapEx를 OpEx(Operating Expenses)와 혼동하기 쉽습니다. 사실 CapEx와 OpEx를 깊게 나누는 것은 미국 세금에 관하지 않는 한 그다지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 미국에서 회계사를 할 생각이 아니라면, CapEx는 좀 더 장기적인 이윤 창출을 위한 투자비용으로, OpEx는 현재 사업 운용을 위한 단기적 운영비용으로 이해하고 넘어가도 큰 무리가 없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상식을 넓히기 위해 좀더 분명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OpEx는 기업이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기적인 운용 비용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영업비용인데 통상 인건비, 임대비, 관리비, 보험비 등과 같은 비용이 포함됩니다. OpEx은 미래 이윤 창출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지만, 현재 운영하는 사업의 유지에 꼭 필요한 지출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CapEx와 OpEx를 나누는 키포인트이자 정반대되는 부분입니다. CapEx는 지금 사업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미래 이윤 창출을 위해 사용될 자산을 구비하기 위해 사용되는 지출이기 때문입니다.
말로만 들으면 애매할 수 있으니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실제 사례에서 혼동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자산의 유지보수 비용입니다. 통상적인 자산의 유지보수는 CapEx라고 설명했지만 이 유지보수가 미래의 이윤을 위해 자산의 효율성이나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개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현재 사업 유지를 위한 OpEx로 간주됩니다.
OpEx는 CapEx와 달리 미래 이윤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 지표이기때문에 주의깊게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OpEx가 높다는 것은, 운영비가 크게 든다는 것이고 그말은 결국 고정비가 높아 현재 비용이 높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주의 저으로는 CapEx의 경우 미래 이윤으로 부채를 상쇄할 수 있는 반면에 OpEx는 현재 시점의 이윤에서 모든 계산이 끝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OpEx를 감당하기 위해 부채를 낸다는 것은 사실상 적자와 같다는 말입니다. CapEx와 마찬가지로 적절한 OpEx는 산업에 따라 다르므로 업계별로 나누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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