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상장 지수 펀드) 란 무엇인가?

ETF 란 무엇인가?

ETF 는 상장지수펀드 라는 의미이고 영어 풀네임은 Exchange Traded Fund 입니다.

보통 펀드라고 하면 운용사가 일정한 테마의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일반인에게 판매하고 그에 따른 보수를 받아가는 금융 상품입니다. 아무래도 전문가들보다는 경제 사정에 어둡고 변동성이 큰 시장상황에 따라 빠른 대처가 불가능한 일반인들이 안전하게 투자하면서도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좋은 상품으로 각광받았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펀드 투자 전성기는 몇번의 경제 위기와 변동성을 겪으며 시장의 차가운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생각보다 높은 수수료를 가져가는데다 펀드 수익과는 별개로 수수료를 확정적으로 가져가니 투자자들은 돈을 잃었는데도 불구하고 몇 년씩 꼬박꼬박 적지 않은 수수료를 내야만 하는 구조 때문입니다. 또한 펀드는 한번 가입하면 해지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해지 수수료도 있고 해지에 따른 절차도 복잡할 뿐더러 급변하는 시장상황에서 정확하게 나에게 맞는 타이밍에 펀드 환매가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어떻게 보면 불합리한 구조에서 각광받게 된 것이 바로 ETF 입니다. ETF는 이는 주식과 동일하게 매매를 통해 투자가 가능하도록 만든 거래소에 상장된 펀드입니다. 쉽게 설명해 기존에 따로따로 가입해서 이용했던 펀드를 주식 시장에 상장에 누구나 언제나 매매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놓은 금융 상품입니다.

ETF의 장점

ETF는 일반 펀드의 단점을 모두 상쇄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낮은 수수료

일단 수수료가 극도로 낮습니다. 현재 통상 0.15 ~ 0.49%로 통상 1% 이상부터 2%를 초과하는 일반 펀드의 보수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을 지닙니다. 그래서 보수로 인한 투자 시작부터 마이너스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투자하는데 있어 투자에 좀더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매의 편리성

또한 ETF의 경우 일반 펀드와는 달리 가입 금액에 제한이 없습니다. 일반 펀드의 경우 가입 최소 금액 요건이 있어 그 요건을 맞춰야 하는데 반해 ETF의 경우 그런 제한이 없이 한주 단위로도 거래가 가능합니다.

 

ETF의 종류

ETF는 크게 지수형, 업종/섹터형, 테마지수형, 해외지수형, 채권형, 통화형, 그리고 상품형 7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지수형은 단순하게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 국내 코스피 200, 코스닥 150등의 전체 지수를 추종합니다.

업종/섹터지수형은 업종/산업별 지수를 별도로 추종합니다. 반도체, 건설, 자동차, 2차 전지 등등 각 산업군에 포함된 회사의 성장을 추종하는 방식입니다.

테마지수는 테마로 묶인 그룹들 입니다. 예를 들어 가장 유명한 종류는 고배당주, 한류주, 경기방어주, 특정그룹주 등이 있습니다.

해외 지수형은 말 그대로 지수형 펀드와 동일한데 그 지수가 국내가 아닌 해외, 미국 S&P500 또는 다양한 국가들의 지수를 추종합니다.

채권형은 국채, 회사채 등 채권을 추종합니다.

통화형은 원화, 달러화, 유로 등 주요국의 통화를 추종합니다.

상품형은 금, 원유, 은, 구리 등 원자재를 추종합니다.

 

ETF 가 무엇인지, 어떤 장점을 지니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 함께 알아봤습니다.

존 보글의 명저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에서 개인의 개별 종목 투자는 전체 지수를 이기기 어렵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정말 많은 전문가들이 초보 투자자들에게 ETF 투자를 권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ETF 투자 이야기는 전문가들의 추천 책을 통해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TF 중 가장 유명한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가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