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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 사건 논란 소속사 소송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너무 가능하다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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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 사건으로 온 나라가 아직까지 시끄럽습니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중소 기획사에서 탄생한 그룹으로, 화려한 출발을 알리며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피프티 피프티가 단기간 내에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의 성과를 이뤄내면서 대중들은 그들의 성공을 기대하고 자랑스러워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데뷔의 뒷 모습은 모든 팬들에게 충격을 줄 정도였습니다. 성공의 모델이 되는 듯 했으나 결국엔 최악의 사례로 남게된 피프티피프티 사건을 소개해 드립니다. 

중소돌의 꿈과 성공

2022년 11월 18일에 데뷔한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는 2023년 2월 24일에 싱글 1집 '큐피드'를 발매했습니다. 틱톡에서 큐피드 영어 버전에 맞춰 춤추는 영상이 엄청난 인기를 끌며 제대로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었습니다. ​


더 놀라운 것은 데뷔 4개월 만에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하고 16주 동안 연속 빌보드 핫100 랭크 됐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큐피드 Cupid 한곡으로 세계적인 걸그룹이 되버린 것입니다.


​멤버는 총 4명으로 새나, 카나, 시오, 아란입니다. 모두 나이는 19~21살입니다. 그러나 그런 초스피드 성과보다는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논란이었습니다.

피프티피프티 사건의 시작 

이렇게 잘나가던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인 어트랙트는 어느날 갑자기 멤버 한 명의 건강 악화로 인한 수술 치료를 공지하며 활동 중단을 예고했습니다. 빌보드는 물론 다양한 매체에서 인기를 끌던 중이라 좀 의아한 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어트랙트는 "해당 기간 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세력이 확인됐다"는 폭탄 선언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어트랙트는 그 대상이 미국 활동을 돕던 워너뮤직코리아라는 사실을 밝히며 내용증명을 발송한 사실을 세간에 발표했습니다. 더 나아가 외부세력이 더기버스라는 사실도 밝히게 됩니다. 

한가지 알아야할 우리 엔터 산업의 구조는 바로 외주제작과 같은 시스템입니다.  실제 대부분의 기획사에 이런 팀들이 존재하고 이를 통해 아이돌을 준비시키고 데뷔시킵니다. 하지만 작은 기획사의 경우 비용/시간/규모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큰 대규모 기획사와 같은 구조를 갖출 수는 없습니다. 이런 경우 기획력과 아이돌 준비 전문간들과 함께 협업을 하는데 그게 바로 외주 시스템이고 피프티피프티의 경우 더 기버스가 그들이었습니다.


물론 제도 자체로는 양사에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하고 비용이나 다양한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번과 같이 중간에 이상한 개입이 끼어들기 시작하면 큰 문제가 됩니다. 

어트랙트의 주장은 "더기버스가 해외 작곡가로부터 음원 'Cupid'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어트랙트에게 저작권 구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도 않고 더기버스에서 저작권을 몰래 사는 행위를 했다"는 것입니다.


어트랙트의 공개적 언급에, 워너뮤직코리아와 더기버스는 즉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지만 반응은 이상합니다.

 

관련해 피프티피프티 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디스패치 기사 소개해 드립니다.



피프티 피프티와 더기버스

이 과정에서 피프티피프티의 반응도 이상합니다. 피프티 피프티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유) 바른은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4인의 멤버들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지난 6월 19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라고 밝혔고 멤버들은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것은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임을 명확하게 밝히고자 한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들의 주장은 조금 이상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한창 핫한 인기를 달리는 것은 분명하나 그것 이외에 별다른 활동이 없었습니다. 실제 돈을 받아야 할 것은 단지 음원 수익금 외에 수익은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11월에 데뷔해 올해 들어서 갑자기 인기를 얻었고 다른 활동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스트리밍 수익금은 하루하루 계산되어 입금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더욱이 해외의 경우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피프티피프티가 불투명한 정산을 언급하며 공격한 것은 어떤 의도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피프티피프티의 야망?

피프티피프티는 영화 '바비'의 OST에 합류했습니다. 바로 워너에서 제작한 영화라는 점이 중요한데요. 미국 프로모션을 한 인연에 더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끄는 점이 합해져 이런 인연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피프티피프티는 이 과정에서 워너로 가면 더 큰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것 같습니다.  

물론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나 워너, 더 기버스는 이 모든 걸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이런 논란 속에서 어트랙트 측에서는 결정적인 증거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자신들이 주장한 외부세력이 개입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녹취록이었습니다. 이 녹취록이 조작된 것이 아니라면 어트랙트의 주장이 모두 맞았습니다.

 

워너뮤직코리아 윤OO 전무 : "제가 확인할 게 하나 있어서"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 "네, 네."

윤OO : "제가 안성일 대표한테는 전에 바이아웃을 하는걸로 저희가 200억 제안을 드린 게 있어요."

전홍준 : "전 못 들어봤습니다."

윤OO : "못 들어보셨다구요?"

전홍준 : "네."

전홍준 : "바이아웃이라는 게 뭐에요?"

윤OO : "아니 그 레이블."

전홍준 : "레이블을 뭐 어떤거를요?"

윤OO : "그러니까 저희가 다..보통 표현으로 하면 아이들을 다 인수하고 이런식으로 말씀을 드린 거."

전홍준 : "아니, 아니요."

데뷔 7개월 차 신인그룹의 성공과 몰락

워너뮤직코리아 윤 상무가 전홍준 대표에게 바이아웃 금액 200억 이야기를 꺼냈지만 정작 전 대표는 아무것도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여러가지 애매하고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있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피프티피프티의 미국 활동을 돕던 워너뮤직코리아가 피프티피프티의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확신하고 200억을 어트랙트 전 대표가 아니라, 더기버스에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피프티편

피프티피프티 사건은 큰 논란이 되어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시사보도 프로그램으로 가장 명성이 높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특별편이 방송되었습니다. 그알에서는 간단하게 피프티피프티 입장에서 어떤 계약적 불합리함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면에서 그들이 피해를 입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피프티편 논란

그런데 그알의 이런 편향된 방송이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알의 평소 명성에 기대 좀더 중립적이고 실제 사건을 자세히 조망할 수 있는 방송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피프티피프티를 옹호하는 듯한 편파 방송에 불만이 속출했습니다. 크게 문제를 삼은 많은 시청자들은 이런 식이면 그알도 필요없다는 말을 하며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알 방송의 문제점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소회사의 피나는 눈물에 대한 보답은 배신?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앞서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피지컬 앨범 발매를 위한 자금이 모자라 시계와 차까지 팔았다" 고 말한바 있습니다. 피프티피프티 성공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앨범을 발매했다는 것이죠.  

그런데 성공의 가능성이 보이자 마자 데뷔한 지 7개월도 채 안된 상태에서 아무것도 없던 자신들에게 모든 것을 투자한 대표에게 정산이 투명하지 못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한다는 것은 정말 의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어트랙트의 주장처럼 외부세력의 개입없이는 불가능한 일인 것이죠. 최소한의 상도덕이 무너지고 온갖 협작질이 가능해진 상황이라고 판단되는 이유입니다. 

 

한순간의 어리석은 판단이 전도 유망한 신생 그룹과 입지와 명망있는 업체의 이미지를 나락으로 보내버렸습니다. 글로벌은 몰라도 우리나라의 팬들은 이런 문제에 굉장히 예민한 편입니다. 물론 군문제가 얽혀있기에 완전히 똑같다고 보긴 어렵지만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유승준의 이면적인 모습에 온 국민이 한 순간에 등을 돌린 것은 너무도 유명한 일화 입니다. 좀더 넓고 큰 시야를 갖는 것이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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